CJ제일제당, 올여름 '왕맥'으로 '치맥' 아성 도전한다

by김태현 기자
2016.06.13 11:03:4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 트렌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097950)은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치맥’(치킨+맥주)의 아성에 도전한다.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간단한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이라는 새로운 안주 문화를 정착시켜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TV광고 론칭,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맥주 안주 마케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해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 매출 성장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14일 방송인 전현무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을 모델로 한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환상궁합’ TV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삭한 왕교자에 시원한 맥주! 끝이죠 끝!”, ‘궁합이 너무 좋아’, ‘한국의 음식궁합 중에 독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왕맥이죠’ 등의 표현을 통해 맥주 안주와 잘 어울리는 비비고 왕교자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현장에서도 ‘비비고 왕교자와 맥주의 환상궁합’ 메시지를 전파하고 비비고 왕교자 시식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 레스토랑에서는 ‘왕맥 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비비고 왕교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왕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해 여름철 ‘왕맥’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비비고 왕교자의 지난해 여름철(6월~8월) 월평균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한편,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30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은 5000만봉으로 국민 1인당 비비고 왕교자 1봉을 먹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