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선화 기자
2015.02.26 11:22:0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코스피가 1900선 회복을 앞두고 조정을 받는 모습니다. 그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코스피 인덱스 펀드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향후 코스피 지수 향방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삼성증권 김태훈 연구위원은 “1900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NH투자증권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엇갈린 코스피 전망 속에서도 국내 인덱스 지수형 펀드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수형보다는 개별 액티브형 펀드가 낫다는 추천이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국내 인덱스 펀드를 환매하고 갈아탈 수 있는 국내외 액티브 펀드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펀드업계에서 가장 핫한 펀드는 바이오헬스케어 테마주다. 지난해 5월 이후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에 불입했다면 현재 총누적수익률은 12.39%다. 원금 불입액은 80만원이고, 26일 현재 평가액은 90만1000원이다. 특히 최근들어 수익률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미국 등 선진국의 헬스케어 주식을 선별 투자한다.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케어 테마펀드는 앞으로도 한동안 유효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은만큼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을 추천했다. 그는 지난해 많이 오른 미국 쪽보다는 최근 그리스 위기 타결, 양적완화 등으로 회복이 기대되는 유럽 지역 펀드를 추천했다.
이 때문에 유럽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큰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유럽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순 이후 배당주 펀드가 고점을 찍으며 수익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은 한국밸류의 배당펀드로 저PER, 저PBR, 고ROE 등고배당 종목으로 구성하여 총주주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장기 저성장·저금리 기조 및 기업 배당 활성화 촉진 정부정책 가시화되며 배당주펀드에 대한 투자매력이 증대되고 있다.
베어링 고배당(주식) 펀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배당 펀드의 원조다. 2002년 4월 설정 10년 이상 배당주 펀드를 운용한 노하우을 가지고 있다. 저성장 시대의 배당주 투자매력 증가에 따른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
국내 주식형 중에서도 상승 여력이 큰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철저한 가치평가를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형주 위주로 투자한다. 중형주 비중이 타 중소형주 펀드대비 높으며, 현금흐름 등 자본 안정성을 중시한다. 이에따라 비슷한 유형의 펀드 대비 변동성이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