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전철 증편·출근형 급행버스 투입

by장종원 기자
2014.07.18 14:46:29

국토부, 직행좌석 추가대책 추진
전세버스 추가 투입, 배차간격 줄여 불편 해소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교통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경인선·분당선을 증편하고 급행버스를 증차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광역철도 운행을 늘린다. 출퇴근시간에는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늘릴 예정이며, 경부선의 주간열차 운행을 확대해 1일 4회 증편한다.

실제로 좌석버스 입석이 금지되면서 열차를 이용객이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9일 203만명이던 광역 철도 이용객은 입석 금지가 시행된 16일 206만 6000명까지 늘었다.

또한 아울러 승객에 비해 버스가 부족해 교통대란이 벌어졌던 5개 노선에 전세버스 8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김포와 서울시청 구간이 1대, 수원과 강남역 구간이 7대다. 광주터미널·수원터미널에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도 15회 늘린다.



출발기점부터 만차가 되는 성남·광주~서울역 14대를 중간 정류장인 이매 한신 출발로 전환해 중간정류장에서 무정차통과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출근 시간대 수요가 적은 하행선에 대해서는 무정차 통과 횟수를 늘려 버스 회전율을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책시행의 효과를 출·퇴근별로 충분히 모니터링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운수업계·교통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주1회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