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아산나눔재단서 '차세대 리더의 꿈' 키운다
by정태선 기자
2013.10.02 14:42:29
28명 입학, 해외연구조사 기회 제공
'아산프론티어펠로우십' 등..NGO리더 양성의 산실
|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1기 입학식’. 수강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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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NGO(비영리기구)활동가들이 아산나눔재단을 디딤돌로 해 ‘차세대 NGO 리더’로 거듭난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일 ‘아산프론티어 아카데미’ 입학식을 갖고 차세대 NGO리더 양성을 위한 6개월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입학식에는 총 30명의 입학생과 함께 아산나눔재단 정몽준 명예이사장,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 등이 참석해 아카데미 개교를 축하했다.
아산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리더십과 혁신정신,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차세대 NGO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1기 아카데미는 오는 내년 3월까지 매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되며, 해외 우수한 비영리기관을 탐방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제1기 입학생 30명은 경제와 지역사회, 환경, 교육, 아동 등 국내외 각 분야 NGO와 사회복지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활동가들로 구성돼 있다.
아산프론티어 아카데미 입학생인 구혜정 한국YWCA연합회 사무국장(49세)은 “책임을 갖고 모든 과정을 이수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 분야의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아산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비영리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6월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에게 1년 간의 해외 NGO 근무를 통해 실무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습득하게 하는 ‘아산프론티어 펠로우십’을 시작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6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재단이다. NGO 리더 양성과 함께 청년창업 활성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