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4.18 15:28:13
0.65% 오른 503.63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로 상승폭 제한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0.65%) 오른 503.6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해외발 훈풍에 힘입어 전일보다 1.33% 급등한 507.02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1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38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56% 하락한 3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반도체(046890)와 CJ E&M(130960)도 1% 이내의 약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다음(035720) 안철수연구소(053800) CJ오쇼핑(035760)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인터플렉스(051370)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지속, 6% 넘게 올랐다. 포스코켐텍(003670)은 3.10% 뛰었고, 젬백스(082270)는 2% 가량 올랐다.
테마주 가운데는 SNS 관련주가 강하게 반등했다. 가비아(079940)가 3.83% 올랐고, 이루온(065440)도 4.50% 상승했다. 선거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동반 급등락을 반복해 온 정치테마주는 이날 종목별로 차이가 큰 움직임을 보였다. 이 가운데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우성사료(006980)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문재인 테마주에 속하는 디오(039840)는 13% 가까이 급등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행남자기(008800)가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대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처분키로 하자 악재로 작용했다. 행남자기는 전일 오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억3650만원 규모의 자사주 31만7460주를 장내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112040)는 고평가 논란에 5거래일만에 약세로 마쳤다. 최근의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는 한 증권사의 평가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1.9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