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1.11.16 16:59:5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영저축은행 인수에 관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21일부터 예금인출 등 영업정지로 인해 중단됐던 대영저축은행의 모든 금융업무가 재개된다.
대영저축은행은 자산 5000억원 내외의 중소 저축은행으로 서울시 삼성동 본점, 목동, 송파 등 3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경영진단 결과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9.13%를 기록, 지난 9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현대증권은 대영저축은행의 지분을 인수한 직후 9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9.59%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으로 소비자 금융에 중점을 두고 예금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4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이 증권사는 "138개 현대증권 영업점을 접목해 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나 주식담보대출 등의 제휴 서비스를 실시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