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00선 눈앞..`닭고기株 복날에 울었다`

by안준형 기자
2011.07.14 15:28:37

2.21포인트 오른 497.19 마감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
초복 불구 닭고기주는 하락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5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45%) 오른 497.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496.36로 출발했다. 장초반 잠깐 하락세로 전환됐던 지수는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 상승세는 기관과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과 19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내린 종목이 많았다.



다음(035720)은 전일대비 2.61% 내리며, 하루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CJ오쇼핑(035760)과 서울반도체(046890), OCI머티리얼즈(0364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동서(026960)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CJ E&M(130960)과 포스코 ICT(022100)는 3%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1.43% 올랐다.

테마주로는 닭고기 관련주가 초복에도 불구하고 힘을 쓰지 못했다. 하림(136480)과 마니커(027740), 동우(088910) 모두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주로는 나이벡(138610)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의 쓴맛을 봤다. 시초가 1만5000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나이벡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공모가(1만원) 근처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6942만3000주, 거래대금은 1조5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58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