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지구 ''4만가구'' 미니신도시 변신[TV]

by이진철 기자
2011.03.24 14:30:0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보류됐던 서울 강남 개포지구의 재건축 계획안이 결국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개포지구는 최고 35층 규모로 모두 4만 1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진철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개포지구 개발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최고 35층 총 4만1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됩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침체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되살아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도곡동, 개포동, 일원동 일대의 면적 393만7263㎡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확정한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개포지구 32개 단지 2만8704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4만1135가구로 1만2431가구가 늘어납니다.



아파트 층수는 현재 저층 아파트가 입지하고 있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대지의 일부를 공공시설 부지로 기부채납하는 경우에는 평균층수 18층 이하로 하고, 평균층수 범위내에서 고층 배치구간은 최고 3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최고층수를 35층 이하로 건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형아파트는 3805가구에서 4080가구로 275가구를 추가 확보했고. 또한 정비계획수립시 60㎡이하 소형 임대주택의 규모를 40㎡, 59㎡로 조정해 임대주택을 860가구 건립하게 됩니다.

민간임대주택 확보방안으로 독립임대가 가능한 구조인 부분임대를 도입해 6857가구를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도서관은 현재 있는 개포시립도서관 이외 추가로 어린이도서관 1개를 신설하고, 전시•공연장도 1개 늘어납니다. 또한 아동복지와 노인복지, 보건기능을 합한 커뮤니티센터 4개소, 청소년 관련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1개씩 각각 새로 건립됩니다.

개포지구는 1981년 택지개발사업이 시행된 이후 아파트 노후화 등으로 주민들의 개별적인 재건축 요구가 많았던 지역입니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서 통합적으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이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