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부 기자
2010.08.17 16:10:11
[이데일리 편집부]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 `오세훈 버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세훈 버그`는 아이폰 운영체제 4.0버전으로 업데이트한 기기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아이폰 웹 검색창에 `오세훈`을 입력한 뒤 백스페이스 키를 두 번 누르면 기기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거나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실제로 아이폰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름뿐만 아니라 `대운하` `전두환` 등의 단어를 입력할 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명 자를 지울 때 이런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을 판매하는 KT 측은 "애플의 소프트웨어 한글화 작업에서 일부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도 해결법을 찾느라 고심 중인데 의도치 않게 특정인 이름이 부각돼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도 버그 이야기를 안다”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애정 표현이 일으킨 작은 소동”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