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4.07.08 14:23:11
스마트카드 시장 본격 공략
[edaily 김윤경기자] 삼성SDS가 금융권용 스마트카드인 `제이트`(JATE)를 출시하면서 스마트카드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SDS는 비자카드가 부여하는 국제 인증(GP;Global Platform)의 상위 레벨(컨피그Ⅱ)를 획득한 `제이트`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비자카드에서 이 레벨의 GP를 획득한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며 암호화 수준 및 공인인증(PKI) 기능까지 인정된 것이라고 삼성SDS는 밝혔다.
삼성SDS는 "마그네틱(자기띠)카드에 비해 스마트카드의 위변조 가능성은 훨씬 적지만 여기에 PKI 기능까지 탑재함으로써 카드 발급자는 물론, 제작자도 위·변조를 할 수 없도록 해 금융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비자카드에 이어 마스터카드 국제 인증도 추진중이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금융권 스마트카드시장 공략에 나서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확보하고 있는 국내 금융카드 표준인증을 활용, 하나의 카드로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다기능 카드도 현실화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현금카드의 경우 내년까지 모든 마그네틱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하고 신용카드는 2005년 10%선에서, 2008년까지는 모두 전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올해 국내 금융권 스마트카드 시장은 약 300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