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강·단장청 등 지방하천 10곳, 국가하천 승격
by박태진 기자
2024.12.30 13:47:37
국가하천 총 89곳 4069㎞로 확대
환경부, 홍수에 안전한 치수계획 마련
하천 정비 535억·지류지천 정비 688억 배정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지방하천 10곳(267㎞)이 내년 1월 1일부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10곳의 지방하천은 △한강권역의 주천강 △낙동강권역의 단장천·동창천·위천 △금강권역의 갑천(구간연장)·병천천·삽교천(구간연장)·조천 △섬진강권역의 오수천 △제주권역의 천미천이다.
이들 10곳의 승격으로 국가하천은 현행 81곳 3802㎞에서 89곳 4069㎞(신규지정 8곳·구간연장 2곳)로 확대된다.
이들 하천 10곳은 지난해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 의결해 국가하천으로 지정·변경 고시한 지방하천 20곳(467㎞) 중 일부다. 다른 10곳(200㎞)은 지난 10월 1일 먼저 승격됐다.
환경부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이들 20곳에 대해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 계획을 먼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속한 하천 정비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을 53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 103억원 보다 432억원 증액된 규모다.
또한 홍수 발생시 국가하천의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배수영향구간) 정비를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도 올해 368억원 보다 320억원 늘어난 688억원으로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