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부산서 "산업은행 이전 국회 논의 적극 참여"

by송주오 기자
2024.10.01 1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부산이전 추진을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산업 특화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이행하도록 국회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산은이 이를 적극 뒷받침 해야 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산업은행과 관련 “ ‘남부권투자본부’로 조직을 확대하여 영호남의 투자업무 확대와 신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그간 지역에서는 인구나 경제규모에 비해 벤처기업의 숫자나 벤처투자금액이 낮았었는데, 산업은행이 작년부터 ‘동남권투자금융센터’나 ‘넥스트원 부산’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광역시가 부산항 북항 부지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현장을 둘러본 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스타트업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며, ‘26년 상반기 개관 목표가 이뤄지도록 금융유관기관과 지역이전 공공기관이 보유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에 참석해 참여한 청년 창업인들을 격려했다. 플라이 아시아는 부산시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아시아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로 2022년 최초 개최 후 올해 제3회를 맞이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 디데이의 스타트업 피칭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D-camp 입주 및 직접투자(최대 3억원)의 혜택과 함께 협력기관을 통한 투자기회 및 보육프로그램 지원 시 서류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