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서울상의 회장에 재선출
by이진철 기자
2015.02.24 11:40:16
서울상의 제22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
내달 25일 총회서 대한상의 회장도 연임 예정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서울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내달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전임 손경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해 본인의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수락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상의 회원사와 국가 경제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OB맥주 등을 거쳐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3인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고, 이동근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등 기존 20명인 서울상의 회장단을 23명으로 확대·개편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총 23인)
△회장 : 박용만 회장
△비상근 부회장(21인)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상근부회장 : 이동근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