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8.26 12:23: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나파밸리 지진으로 미국 와인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캘리포니아 북부 베이(Bay) 에어리어에서 지난 25일(한국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6.1의 지진이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 일부를 대혼란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나파밸리 지진의 진앙은 나파 카운티로 ‘아메리칸 캐니언 북서쪽 6km, 나파 남남서쪽 9km, 발레호 북북서쪽 13km, 소노마 남동쪽 14km, 새크라멘토 서남서쪽 82km’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가 10.8km였던 나파밸리 지진은 지역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와 상점 곳곳에서 와인 통이 땅바닥에 떨어지거나 와인 병이 산산조각 나 상당한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데이비드 던컨 실버 오크와인 회장은 오전 내내 값비싼 포도주 수백 병이 산산이 깨진 채 널브러져 있는 지하저장소를 청소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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