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리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by김관용 기자
2014.06.13 14:23:04

인수 작업 완료 이후 앱세서리 사업 본격화 구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아이리버(060570)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리버의 최대 주주(39.84%)인 보고사모투자전문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면서 “인수를 위한 추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SK텔레콤 외에도 일본 오디오 제조업체인 온쿄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앱세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아이리버 인수를 추진했다. 앱세서리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액세서리의 합성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주변기기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휴대폰 이외의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MP3플레이어를 판매했던 회사로 최근들어서는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