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우체국서 알뜰폰 판매...불황 속 서민들 '반색'

by박종민 기자
2013.09.26 14:24:3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기존 통신사보다 30%정도 저렴한 알뜰폰의 우체국 판매가 시작된다. 유통판로를 넉넉히 확보하지 못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알뜰폰이 이번 기회에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지 시선을 모은다.

▲ 27일부터 우체국에서 기존 통신사보다 30%정도 저렴한 알뜰폰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 우정사업본부 트위터 캡처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알뜰요금제와 단말기로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행해 판매한다.

우본은 알뜰폰 업체 6곳(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티컴즈)의 제품을 판매해주며 판매되는 단말기는 피처폰 8종, LTE폰 7종 등 총 17종이다.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 등 총 18종으로 기본요금은 표준요금제 대비 월 8500원, 음성통화는 초당 0.3원이 저렴해 월 100분 이용 시 1만원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우본은 지난 5월 첫 발표 후 4개월 만에 판매에 들어간다.

서민들은 알뜰폰의 판매를 반기고 있다. 최신폰의 가격이 좀처럼 저렴해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실속을 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은 “우체국 알뜰폰이라...갈아 탈까”, “알뜰폰, 우체국에서 살 수 있다더라”, “내일부터 우체국에서 살 수 있네”, “알뜰폰 쓰면 1년마다 새 폰이 생긴다?”, “당장 사버릴까” 등 알뜰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