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랜차이즈 인사들, 한국에 모인다

by이승현 기자
2010.08.19 16:35:30

10월 SETEC서 WFC 개최…한국시장 집중조명
프랜차이즈협, 대회 성공기원 자전거국토대장정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계의 프랜차이즈 기업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대한민국에 총집합한다.

오는 10월 13일에서 16일까지 4일간 세계 각지의 프랜차이즈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WFC(World Franchise Council) 총회가 서울 SETEC에서 개최된다.

WFC는 1994년 설립된 국제 프랜차이즈 산업단체로 매년 총회를 통해 전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협력과 교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4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2008년 회원으로 가입했다.

WFC 총회는 회원국간 사업의 발전현황을 분석하고 교류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산업의 국제적 선진화를 도모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프랜차이즈 시장의 급속한 선진화와 고용창출효과가 집중 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기준 약 84조원에 달하는 한국프랜차이즈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전체 고용 인력만 따져 봐도 약 150만명에 이를 정도다.

국제 프랜차이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만 보더라도 프랜차이즈 산업 내 고용은 약 980만명으로 내구 소비재산업의 1천만명에 버금가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360만명의 정보통신산업, 680만명의 건설산업에 비해 1.5~3배 높은 고용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 이번 세계프랜차이즈대회에 마련된 각종 컨퍼런스에서는 △한국프랜차이즈 산업 종사자의 성공사례 △외국 프랜차이즈 산업종사자의 성공사례를 통해 우수인력 확보부터 국제적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이번 세계프랜차이즈대회의 성공기원을 위한 사전행사로 자전거국토대장정을 진행한다. 오는 9월9일에서 11일까지 서울에서 출발해 해남 땅끝마을까지 도착하는 일정이다.

자전거국토대장정의 진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서기 태창파로스 대표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CEO들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순례함으로써 총회 개최 전 화합 다질 수 있고, 서울에서 땅끝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