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이명박 ''용적률 완화'' 주장, 개발 만능 발상"

by노컷뉴스 기자
2007.09.18 18:42:09

[노컷뉴스 제공] 대선출마를 선언한 뒤 독자행보를 걷고 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용적률 완화 시사발언에 대해 "전형적인 개발 만능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사장은 18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열린 '문국현의 희망편지-사람이 희망이다' 출판기념회 기념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이 없는 이명박식 시장 만능주의는 대한민국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사장은 또 "배가 산으로 가는 운하를 만들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선 안되며, 20세기식 토목건축 국가적 국가경영으로 21세기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갈 창조국가를 만들 수는 없다"고주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통합민주신당 한명숙, 원혜영, 제종길, 염동연, 신명, 김태홍, 유선호, 우제창, 홍미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 전 사장 측은 다음달 말 까지 신당을 창당할 계획이며 현재 3%대인 지지율을 추석 연휴 직후 5%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대학교수 150명은 18일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개발 위주의 과거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문 후보의 '사람중심 진짜경제론'은 지속적 성장과 사회통합의 창조적 실현전략"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