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3분기 계절적 비수기…4분기 실적 양호 전망-신한
by안혜신 기자
2022.11.15 07:54:4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바이오플러스(09943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75.3% 증가한 141억원, 영업이익은 79.3% 늘어난 6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8%, 12% 하회했다.
HA필러 매출액은 전년비 58% 늘어난 110억원을 달성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스킨플러스-히얄(SkinPlus-Hyal)의 고판가 전략에 따른 시장 침투율 확대가 지속됐다”면서 “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성장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메디컬 디바이스 매출액은 14억원을 달성했다. 메디컬 디바이스의 고성장은 유착방지재 국내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 최근 유착방지재 신규 ODM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내 대형 유통사 중심으로 래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인력 증대, 선제적 영업인력 확보로 원가율 및 판관비가 소폭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51.4% 늘어난 168억원, 76.9% 증가한 82억원으로 추산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HA필러 분기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 10월 이후 중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계기로 하이난 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일 중국 국가질병통제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 방향 유지를 밝힌 바 있는 만큼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수출 효과는 2023년 1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약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중국 내 메이저 제약사와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전략적투자자(SI)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는 하이난과 더불어 상하이 내 HA필러 특별수입허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향후 중국 모멘텀 본격화에 따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미국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미국 진출 본격화, 충북 음성 공장 증설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충분한 만큼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