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기 기자
2022.10.20 13:29:13
전국 노후 아파트 비율 72.20%, 대전(82.03%)·서울(81.38%) 등 가장 높아
대전 서구 ‘둔산 더샵 엘리프’, 광주 광산구 ‘신가동 e편한세상’ 등 알짜 단지 관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아파트 설계나 평면, 커뮤니티 시설까지 신축과 구축의 `세대 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 아파트 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 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 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 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 1000만원 대비 2억 2000만원 더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