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5.10.20 11:21:5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새누리당 현역의원인 윤상현·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가 사의를 표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상현·김재원 특보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에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19일) 인사에서도 보았듯이 두 특보의 사의 배경은 총선 준비도 해야 하는 등 그런 점들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개각 인사에서도 봤겠지만 (박 대통령은) 총선 출마자와 정부에서 일할 인사를 구분하는 정리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추가로 다른 정무특보를 위촉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새누리당 윤상현·김재원·주호영 의원을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 정무특보로 공식 위촉했다. 주 의원이 지난 5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 도전을 이유로 물러난 데 이어 나머지 두 의원까지 사퇴함에 따라 대통령 정무특보는 사실상 없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