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7.15 18:52: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17년째 무쟁의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15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찬성 78.0%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995년부터 17년 연속 무쟁의를 달성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1만6226명 중 95.9%인 1만5553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 78.0%(1만2138명), 반대 21.8%(3389명), 무효 0.2%(26명)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3일 기본급 9만원 인상(4.95%)을 비롯해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3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7년 무쟁의로 노사가 더욱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