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11.05.03 14:27:20
`빅 이벤트` 베팅 인트레이드 닷컴서 확률 3.8%
오바마 재선확률 급등 `눈길`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 시장에선 그가 잡힐 가능성을 얼마로 점쳤을까.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을 놓고 베팅하는 `인트레이드닷컴`에서 올해 6월이나 12월까지 빈 라덴이 잡히거나 제거될 확률은 그의 사망 소식 발표 직전까지 3%대에 불과했다.
그만큼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봤고 발생 확률만 놓고 보면 정말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난 셈이 됐다.
인트레이드 닷컴은 각종 이벤트가 실제 일어날 확률에 베팅하는 사이트로 요즘엔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면서 관련 이슈가 전면에 배치돼 있고 각각의 이슈에 대해 시장이 가능성을 점치는 확률도 빈 라덴 사안보다는 훨씬 높았다.
이를테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60%대고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이 오는 6월전까지 승인될 가능성도 60%대 이른다.
반면 빈 라덴의 사망 가능성 이슈는 관심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고 이에 대한 베팅 거래도 매우 적다. 실제 사망 소식이 밝혀진 후 막판에만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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