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태양광 업체만 `반짝`

by박원익 기자
2010.08.24 15:30:06

삼성 태양광 업체 인수 관심에 관련株 강세
기관·외국인 `팔자`..새내기 스팩 3사 공모가 하회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7포인트(0.45%)내린 474.97로 장을 마쳤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88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28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51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초반 상승하는가 싶었던 지수는 얼마지 않아 약보합권으로 떨어졌고 지루한 횡보장이 펼쳐졌다.

특별한 테마주도 부각되지 않은채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차바이오앤(085660), SK브로드밴드(033630), CJ오쇼핑(035760)이 강세를 보였고, 다음(035720), 네오위즈(042420)게임,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두드진 흐름을 보였다.



삼성이 태양광 업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에 몇몇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것. 에스폴리텍(050760)은 삼성그룹 계열사가 직접 최대주주측에 인수를 제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에스에너지(095910)도 삼성물산과 태양광사업을 진행중이란 점이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오성엘에스티(052420) 역시 태양광사업을 진행 중이란 점이 부각되며 7% 가까이 올랐다.

반면 새내기 스팩 3사는 상장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부진했다.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123910)은 시초가 1235원 대비 1.21% 하락하며 공모가 1250원을 하회했고, 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 한국스팩1호(123290) 역시 시초가보다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외 농우바이오(054050)가 정부의 친농업정책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스템(031510)이 친환경 사업 진출 소식에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예신피제이(047770)는 이틀째 급락했고, 엘앤피아너스(061140)는 대규모 증자 결정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