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헝가리 악재에 2%↓..닭고기株 `훨훨`

by한창율 기자
2010.06.07 15:17:00

10.59포인트 빠진 483.12..외국인 4일째 `팔자`
갤럭시 S·원자력 관련 수혜주 관심 `지속`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시장이 헝가리 국가부도 우려에 급락 마감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9포인트(2.14%) 빠진 483.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터져나온 헝가리 재정위기 우려감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억누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개인들이 주도하는 일부 테마주들만이 선전했다.

수급 상황도 여의치 않았다. 외국인들이 287억원을 내다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들은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62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개인들만이 358억원 규모의 사자세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내수주인 CJ오쇼핑(035760)만이 2% 이상의 강세를 보일 뿐 시가총액 10위 안에 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남아공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은 닭고기주들을 흥분시켰다.

하림(024660)과 동우(088910)가 급락장에서도 각각 8%와 4% 이상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의 출시를 앞두고 관련주들의 급등세도 이어졌다. 이미지스(115610)와 인프라웨어(0410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모건코리아(019990) 비에이치아이(083650) 등 원자력 관련주도 터키 원자력 수주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개별 종목들로는 부부 분쟁이 뜨거운 예신피제이(047770)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공급계약 취소 소식이 전해진 글로웍스(034600)가 7%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