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홍콩만 훨훨

by김국헌 기자
2006.12.28 16:12:25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28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부분 제자리 걸음했다.
 
일본 증시는 지표 악재에도 철강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나타냈고, 6년 만에 최고치 경신후 조정세를 보인 대만 증시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은행주와 통신기업이 불붙인 홍콩 증시는 이날도 장중 2만선을 돌파하며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11월 임금 감소로 소비심리 우려가 높아졌지만 철강주가 일본 증시를 방어했다. 전일보다 0.01%로 소폭 오른 1만7224.81로 마감했다. 0.12% 상승한 1678.91로 장을 마쳤다.

철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으로 철강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신일본제철은 5.29%로 크게 뛰었다. 고베제강은 3.01%, 스미토모 메탈인더스트리는 2.75%, JFE홀딩스는 1.97% 상승했다.

가전업체와 인터넷주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라쿠텐은 2.45% 크게 밀렸고, 소프트뱅크와 야후저팬이 각각 1.26%와 0.62% 하락했다. 산요전기는 2.61% 내려섰고 소니, 캐논, 샤프, 마쓰시타 등이 1%대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대만증시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날보다 0.25포인트 밀린 7732.9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의 상승 흐름은 여전했다. 파워칩반도체가 2.79% 뛰었다. 반도체 파운드리 2위기업 UMC, 윈본드전자, 컴퓨터업체 에이서, 델타일렉트로닉스, 프로모스테크 등이 1%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후 3시59분 현재 전일대비 0.08% 상승 중이다. 0.26% 상승한 1만3895.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홍콩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2만선을 돌파하기도 한  전일대비 0.77% 상승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0.99% 오름세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