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5.12.05 07:49:1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엘케이켐(489500)에 대해 반도체용 고난이도 소재 대체 불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일 종가는 1만 841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엘케이켐에 대해 “반도체용 박막 소재의 원료인 프리커서와 리간드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며 “주로 고유전율용 CP·PCP 리간드, 저유전율용 DIS 프리커서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PCP 리간드는 국내 유일 생산업체로 높은 수익성을 갖췄다”며 “기존 D램보다 속도·대역폭 요구가 훨씬 커진 HBM 시장 확대로 고유전율 프리커서 수요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5년부터 저유전율 DIS 프리커서가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선단 로직(10nm 이하) 고성능 서버용 칩 확산과 NAND 고다층화로 저유전율 수요는 확대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저유전율용 DIS 프리커서는 전세계 상업 생산 기업 3곳 뿐이며 엘케이켐이 단일 최대 캐파로 대만 IDM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국내, 중국, 미국 IDM으로 고객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신규 3공장에서 신성장동력인 하프늄 프리커서, 페로브스카이트(탠덤태양전지 핵심 소재), 지르코니아(이차전지, 세라믹 소재) 등 고부가소재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일시적인 고객사 재고조정 및 미국 관세 이슈로 부진했지만 3분기는 믹스 개선, 4분기는 성장 재개를 전망한다”며 “2026, 2027년 DIS프리커서를 포함한 신제품 매출 가세로 40~50%대 매출성장, 30~40%대 영업이익률 달성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상장 이후 오버행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