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오염수 괴담은 `어민 죽이기` 협조하는 일" 맹폭
by이상원 기자
2023.07.19 14:48:56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후쿠시마 오염수 긴급 토론회
성일종 "野, 잠깐 달콤한 정치적 이득볼 것"
"광우병, 사드 괴담에 피 눈물…이런 일 없어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야당 측에서 ‘괴담 선동’을 하는 것에 대해 “괴담 확산은 어민 죽이기에 협조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긴급 토론회 ‘후쿠시마 괴담 어떻게 확산되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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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긴급 토론회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은 괴담을 확산시킴으로써 잠깐의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보겠지만, 어민과 소상공인들은 완전히 삶이 무너져내려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성 의장은 “그동안 어민들과 외식업계, 그리고 수산업계 등 민주당의 ‘방사능 괴담’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분들이 입을 모아 말씀하시는 것은, 무분별한 괴담의 확산 때문에 그분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있다. 말 한 마디, 글 한 줄이 누군가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괴담의 확산을 막는 것은 정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오로지 우리 어민과 외식업?수산업 종사자 분들의 생계를 지키기 위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2008년 광우병 괴담이 확산됨으로써 고깃집 사장님들이 가게 문을 닫았고 2016년 사드 괴담의 확산으로 성주군 참외 농가들이 피눈물을 흘렸다. 2023년 대한민국에선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의장은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를 드린다. 수산물 소비가 예년에 비해서 방류가 되기도 전인데 지금 소비가 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아름다운 어촌으로 올여름 싱싱한 횟감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어촌에서 여름 휴가를 찾는다면 우리 어민들에게는 희망의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