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긴급차량 정차 없이 신속하게 이동…골든타임 확보

by박진환 기자
2020.06.01 10:27:08

대전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구축…8일 시험운영

대전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험운영 위치도.
그래픽=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긴급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신호시스템이 선보인다.

대전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8~19일 시험운영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및 긴급차량의 사고 예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그간 긴급차량 출동 시 교통 혼잡에 따른 사고현장 도착지연과 교차로 긴급차량 사고발생 등의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 구간은 대덕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간으로 대덕소방서에서 오정농수산물시장까지 4.5㎞ 구간과 서부소방서에서 서대전역네거리까지 4㎞ 구간이다.

대전시는 이번 시험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내달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또 운영구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긴급차량의 신속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위급상황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