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7.09.21 10:28:3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엠게임(058630)이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주력인 게임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가상화폐 기술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엠게임은 21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채굴 전문기업 코인숲 및 가상화폐 거래소 페이또와 가상화폐 관련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엠게임은 코인숲, 페이또와 공동으로 가상화폐 채굴 관련 사업 및 거래소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이 지난해 12월 투자한 옴니텔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엠게임은 우선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페이또에 기술지원 및 2100만 회원을 보유한 엠게임 게임포털을 활용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채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금융 분야 뿐 아니라 게임 시장에서도 블록체인에 기반한 플랫폼 또는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나갈 예정이다.
코인숲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14개 공장 1만여개 채굴기로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 채굴 전문업체로 알려져있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중 새로운 알트코인인 원화대체코인(KRWT)을 개발해 하반기 ICO(가상화폐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신성장동력으로 가상화폐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신규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가상화폐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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