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쁜 버냉키' 코스피, 2% 급등..삼성전자 4%↑

by경계영 기자
2013.07.11 14:08:0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당분간 축소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에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중국 증시가 강세장을 보이는 점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오후 2시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5.97포인트(2.52%) 오른 1870.13을 기록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아직 낮고 실업률이 높은 상태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 부양책과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2억원, 232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42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32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은행 증권 등이 3% 이상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4% 오르며 130만원선을 다시 넘보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NHN(03542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웅진에너지(103130) 넥센타이어(002350) 동부화재(00583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