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13.03.26 15:32:38
작년 보다 1.25%p 낮은 가산금리로 최종 발행
은행 "국제금융계의 변함없는 신뢰 확인"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외환은행(004940)이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최근 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에 따른 유로존 부채위기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에 대한 변함없는 성장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외환은행은 지난 25일 아시아 및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율에 130bp(1.3%)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초 발행 착수 당시 가산금리로 140bp(1.4%)가 제시됐지만, 해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10bp(0.1%)를 낮춘 130bp로 가산금리가 최종 결정됐다.
표면금리는 2.0%, 발행수익율은 2.108%이며, 발행대금은 만기가 다가오는 외화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는 외환은행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해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외환은행은 외화차입금 만기 장기화와 조달구조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 주간사는 BNP 파리바, BoA 메릴린치, 씨티그룹, HSBC,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가 공동으로 맡았고, 하나대투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