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민정 기자
2012.06.28 15:30:11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7월부터 중앙부처 소속기관 편의시설 710곳, 공공기관 편의시설 137곳 등 정부 기관의 편의시설 847곳이 국민에게 개방된다.
주차 공간(17만5521면), 운동장(247개곳), 교육 시설(356곳), 체력 단련실(207곳) 등을 비롯해 컴퓨터실, 도서관 등도 포함돼 있다.
부처별로 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10개 공공기관이 5곳의 주차 공간을 개방한다. 재정부 산하 수출입은행,조페공사 등 2개 기관이 테니스장 2곳, 체육관 1곳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중앙공무원교육원, 지방행정연수원 등 소속기관 7개 기관이 주차 공간 3곳, 운동장 2곳, 교육 시설 1곳과 테니스장, 예식장, 대강당 등을, 문광부는 국립국어원, 국립중앙극장 등 19개 소속기관이 주차 공간과 교육 시설을 개방하고 경찰청 소속 도로교통안전공단도 예식장, 갤러리를 제공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육 시설, 도서관, 수련원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검소하고 모범적인 예식 문화 확산을 위해 일부 공공기관의 대강당, 대형 회의실, 야외 잔디밭과 실외 시설 등을 예식과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한 장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시설이 무료로 개방되지만 교육 시설이나 잔디 구장 등 일부 시설은 유지, 관리를 위해 이용료가 징수된다. 보안이 필요한 건물이나 이용 수요가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시설, 외부 오염을 차단해야 하는 연구·실험 시설 등 개방에 부적합한 기관 시설물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총리실은 국민이 공공기관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개방 시설이나 이용 방법 등을 부처 또는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안내표지판, 현수막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