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5.26 15:23:15
13.04포인트 오른 463P..반도체장비株 `강세`
새내기주 인피니트헬스케어 공모가 `밑돌아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시장이 급락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며 46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4포인트(2.90%) 오른 463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발 악재와 미국 시장 약세로 무거운 출발이 예상됐던 코스닥 지수는 전날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연기금의 시장 방어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8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이자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은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들은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며 1억원 순매수 기록을 보였다. 반면 개인들은 팔자세로 돌아서며 6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동참했다.
북미시장 LED TV 비중 급등과 MSCI 편입에 따른 신규 매수세 유입 기대로 서울반도체(046890)가 7% 이상 급등했고, 포스코 ICT(022100) SK컴즈(066270) 등도 각각 강세를 보였다.
테마주들로는 반도체 장비주들과 전자책 관련주들이 선전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추가라인 증설을 위한 장비 발주에 나섰다는 소식이 상승 촉매가 됐다.
LIG에이디피(079950)가 12% 이상 급등했고, DMS(068790) 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도 5% 넘게 올랐다.
전자책 관련주들도 LG디스플레이의 효과를 봤다. 아이리버(060570)와 전자책 관련 합작사를 설리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
아이리버는 이 소식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예림당(036000) 인터파크(035080) 등 여타 전자책 관련주들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러시아 석탄업체 인수 효과를 받고 있는 매일상선(065420)과 솔라캐노피 사업 기대감이 큰 하이드로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상장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5200원) 밑인 5050원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