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4.12 15:20:38
4.48포인트 빠진 507.67P..하루만에 기관 `다시 팔자`
횡령 관련기업 사흘째 `하한가`..동물백신주 `초강세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87%) 빠진 507.67포인트로 마감됐다.
코스피 시장 대형 IT주들의 급락 여파가 코스닥 시장까지 전위되며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046890)는 5%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포스코 ICT(022100)도 4% 이상 빠지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기관들은 하루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252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0억원과 74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테마주들로는 동물백신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동물백신주인 중앙백신(072020)과 파루(0432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뉴팜(054670)도 8% 이상 급등하면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횡령 업체들의 하락세는 사흘째 이어졌다. 액티투오(047710)와 에스씨디(042110) 에듀패스(031950)가 모두 하한가로 마감했다. 다만 엔티피아만이 반등에 성공하며 8% 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히스토스템(036840)이 우회상장 첫 날 1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탄소나노튜브 알루미늄 소재 상용화에 성공한 대진공업(065500)이 10% 이상 올랐다.
한편 추가 상장 물량 부담을 보인 이앤텍(047450)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1분기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탑엔지니어링(065130)은 4% 가까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