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8.08.28 16:18:32
최진균 부사장 "공급계약 막바지 단계"
슈퍼청정기술 효과 인정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에어콘 기술이 세계적인 명차인 독일 벤츠와 BMW에 탑재된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역시 삼성의 에어콘 기술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최진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28일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벤츠, BMW와의 에어콘 기술 공급계약이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에어콘 기술은 내년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츠와 BMW가 삼성의 에어콘 기술을 선택할 것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슈퍼청정기술(SPI)`의 성능때문이다.
슈퍼청정기술은 극세필터와 DNA필터 등을 통해 걸러진 바람을 한번 더 걸러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해준다.
또 각종 바이러스와 곰팡이 등 알레르기 원인물질도 제거하는 효과와 함께 곰팡이냄새 등 악취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르노자동차의 2009년 모델에 적용할 SPI 개발을 유럽의 자동차 공조기 업체인 베어(Behr)와 함께 추진해왔다.
최 부사장은 "베어사도 삼성의 SPI기술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더라"며 "삼성의 에어콘 기술은 세계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벤츠와 BMW외에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 등에도 에어콘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