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나선 개인들에 코스닥 상승반전…에코프로 8% 급등

by김경은 기자
2025.04.04 09:47:46

0.92% 내려 출발한 코스닥 0.55% 상승 반전
개인 나홀로 468억원어치 순매수
에코프로 8% 급등세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4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55%) 오른 68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장 대비 6.26포인트(0.92%) 내린 677.23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가 46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37억원, 기관은 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비차익 거래는 314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는 250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5.49%), 에코프로(086520)(7.84%)가 급등한 가운데, 알테오젠(196170)(0.27%), HLB(028300)(0.18%), 휴젤(145020)(2.01%), 클래시스(214150)(2.31%), 파마리서치(214450)(0.44%), 리가켐바이오(141080)(0.62%) 등도 상승 거래되고 있다. 엔터주도 강세다. 에스엠(041510)이 1.94% 오르고, JYP Ent.(035900) 역시 3.10%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 시각 전일 대비 11.28포인트(0.45%) 내린 2475.42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최근 관세발 쇼크로 급락한 2430선으로 밀리면서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3배로 하락해 단기 조정 마지노선에 왔다”며 “관세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정점을 통과하고 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