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日 TBS와 드라마ㆍ영화 제작한다

by김현아 기자
2024.05.10 12:21:33

3편 이상 드라마 및 영화 2편 공동 제작
TBS TV 골든타임 편성
최정상급 크리에이터 교류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035760)이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TBS 그룹과 손잡고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한ㆍ일 최정상 크리에이터 교류를 통해 공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온 양사는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목표다.

CJ ENM은 10일 일본 TBS그룹과 향후 3년간 3편 이상의 지상파 드라마 및 2편의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 제작 드라마는 TBS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최소 1편 이상의 드라마는 이미 2025년 TBS 골든 타임에 편성 확정됐다.

TBS그룹은 산하에 TBS TV를 비롯해 TBS 스파클, THE SEVEN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등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극장판 , <라게리에서 사랑을 담아> 등을 통해 영화 제작 역량도 인정받은 바 있다.





CJ ENM은 지난 2021년 TBS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드라마ㆍ영화ㆍ예능ㆍ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신규 콘텐츠 포맷을 개발해왔다.

3월엔 양사의 핵심 크리에이터 50여 명이 참여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올 하반기 일본에서 2차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양사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며 공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글로벌 K-컬처를 주도하는 CJ ENM의 독보적 제작 역량과 TBS 그룹의 IP 경쟁력을 결집시켜 전세계를 강타할 히트작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설명했다.

TBS그룹은 1960년대 이후 50년 이상 제작해 온 드라마와 예능,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와 IP 기반 커머스 사업, 출판업, 테마파크업 및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