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간 정진석 "김의겸, 퇴출해야…국민이 회초리 들어달라"
by배진솔 기자
2022.10.28 11:57:38
국민의힘 충남도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정상 아니다…현명한 국민이 회초리 들 것"
고향 찾아 "가슴 쿵쾅"…육사이전 약속
[천안=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퇴출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제정신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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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남도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노멀(정상)한 것 같지 않다”며 “그런 행태가 어떻게 국회 회의장에서 버젓이 자행되냐”며 “기자출신 아니냐. 최소한 팩트 파인딩은 해야 하지 않냐”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고의 언급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 현명한 국민은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유치 찬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은 “침소봉대해서 대통령 생채기, 흠집을 내고 근거없는 모략을 하는 것은 삼류 정치, 저질 행태와 다름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 회초리 들고 시시비비 가려달라”고 말했다.
충청권은 정 비대위원장의 지역구(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가 속한 곳이기도 하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 고향에 내려와서 비대위를 하려니까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품어준 곳이 바로 이곳 충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대전·세종·충남 완성이라는 선거 결과로 윤 정부를 뒷받침 해줬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충청도 최대 현안인 육사 이전에 대해서도 “매듭된 사안은 아니지만 공청회가 있다. 지역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