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반값택배 76%, 2일만에 배송완료"

by함지현 기자
2021.05.06 11:55:18

5월 접수 50만건 육박 전망…전년 比 6배 수준
최저 요금 1600원…출시 2년만에 연 500만 건 예상
GS25 점포·배송 차량·물류센터 등 물류망 활용 사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 GS25는 반값 택배 물량 중 76.2%가 2일만에 배송 완료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반값 택배는 출시 초기 배송완료까지 최장 4일까지 걸렸었다.

(사진=GS25)
GS25에 따르면 반값택배의 이용 건 수는 지난 4월에만 40만 건을 넘겼다. 이 달에도 하루 평균 1만 5000여 건이 접수되면서 5월 한달은 50만 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택배사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 된 지난 4월 중순 이후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큰 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총 이용 건 수는 연간 5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편의점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면,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받는 구조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지난 2019년 3월에 론칭했다.



택배의 접수부터 수취까지 모든 과정에 편의점 GS25의 유휴 물류 배송 인프라가 활용돼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요금(1600원~2100원)으로 365일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지난 2년간 반값택배 운영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고 물품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한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업계 물류 부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만 2년의 운영 기간을 거치며 메이저 택배 반열에 오르는 것을 꿈꾸게 됐다”며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하반기 합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반값택배와 관련한 인프라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편의를 더욱 증대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