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벤처스 "글루업·블루레오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by이후섭 기자
2020.04.07 10:17:30

와디즈벤처스는 최근 식음료 브랜드에 특화된 글루업(왼쪽)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동흡입칫솔`을 개발한 블루레오에 투자를 집행했다.(사진=와디즈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와디즈는 지난해 신설된 와디즈벤처스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장성을 검증한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와디즈벤처스는 최근 `블루레오`와 `글루업`에 대한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블루레오는 스스로 양칫물을 뱉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동흡입칫솔`을 개발했다. 지난해 리워드형 펀딩으로 일반인을 위해 개발한 고성능 음파전동칫솔을 선보여 펀딩에 성공했다.

숙달돼지·아이언가이즈 등 식음료 브랜드에 특화된 글루업은 두 차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약 6억500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후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스페셜티 커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가능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



와디즈벤처스는 ISO탱크 컨테이너 토털케어 서비스기업 `지티이노베이션`, 시니어 푸드기업 `사랑과선행`, KB국민카드와 결성한 펀드로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에 투자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5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와디즈벤처스는 와디즈플랫폼에서 출시되는 스타트업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콘텐츠에 주목하는 대기업·중견기업과 연계한 민간 전문 펀드를 결성해 오면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이후 와디즈벤처스에서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후속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