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박사, '동북아 평화의 길을 설계하며' 출간

by정태선 기자
2018.02.13 10:56:1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북아시아의 협력과 상생 해법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장이 쓴 ‘동북아 평화의 길을 설계하며’이다.

중국의 북경에서 주로 활동하는 동아시아평화연구원장인 김상순 박사가 글을 쓴 계기는 지난 2016년 발생한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이었다. 김상순 박사는 당시 “북한이 제4차에 이어서 제5차와 제6차 핵실험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한중일 학자들이 함께 ‘동북아 평화의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이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장
정치외교, 경제발전, 문화사회의 세 영역으로 나눠 한·중·일 27명의 학자들의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초기에는 더 많은 이들이 참여했지만 내용과 문장 완성도 등을 고려해 모두 27명으로 확정했다고 한다. 동아시아평화연구원에서 14명(한국 3, 중국 10, 일본 1), 중국 차하얼학회에서 6명(중국 6명), 기타 연구기관에서 7명(한국 1, 중국 6)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필자진들은 약 1년여의 집필과 내부 토론을 거쳐 지난해 8월 북경에서 이 책의 중문판을 먼저 출판했다. 김상순 박사는 동아시아평화연구원과 중국 차하얼(察哈?)학회의 총서 형식으로 출판하면서, 한중수교 25주년의 기념행사로 북경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15일 한글 번역판이 북코리아 출판사에서 출판된다. 김상순 원장은 “동아시아평화연구원과 중국차하얼학회가 함께 지향하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공동연구”라며 ”동아시아평화연구원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연구하며, 차하얼학회는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로서 ‘공공외교’와 ‘평화학’을 연구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순 원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도와 사드 시스템 배치가 동북아 평화와 동아시아 평화로 가는 길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반드시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번 ‘동북아 평화의 길’은 이러한 노력의 시작이다. 이러한 생각에 공감한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공동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노력할 새로운 동지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향후의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