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모델하우스 수만명 인파 몰려..다음주 청약 흥행 기대
by성문재 기자
2017.07.30 17:53:59
대림·GS 등 모델하우스 2~3만명 방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나흘간 3만명
|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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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7월말 폭염 속에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이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다음주 일제히 청약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가 지난 28일 문을 연 이후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
대림산업은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책정했다. 역대 최고 분양가 신기록을 세웠다.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159~165㎡의 경우 분양가가 26억5000만~30억4000만원대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1일까지만 일반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그 이후에는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에서 선보이는 ‘DMC 에코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지난 28일 개관 이후 사흘간 총 2만9000여명이 방문했다.
GS건설 관계자는 “DMC에코자이는 교통, 교육,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며 “홍제천, 불광천, 궁동공원,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백련산근린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도심 속 에코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포스코건설의 ‘반석 더샵’ 모델하우스는 개관 첫날 1만2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사흘간 총 3만5000여명이 몰렸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 반석지구에 위치하는 반석 더샵은 1순위 통장사용은 물론, 재당첨이나 전매 기간, 주택소유 여부 등 청약 제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히 반석동에서는 15년만의 분양인 만큼 새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7일 문을 연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나흘 동안 3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고등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은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것이 장점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99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호반건설 측은 설명했다. 공공택지 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1순위 자격은 까다로운 편이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성남 고등지구의 입지적 장점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성남, 분당 등의 고객 상담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와 DMC에코자이는 모두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서울시), 3일 1순위(기타), 4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반석 더샵은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4일 순위 내 청약접수를 받는다. 성남 고등 호반 베르디움은 7월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2일 1순위(당해지역), 3일 1순위(기타지역),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모두 10일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