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7.01 14:04:3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계열사인 LSK 바이오 파트너스가 개발한 경구용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1일 외국계 증권사인 모간스탠리가 아파티닙을 중국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있는 신약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모간스탠리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암제 제약사인 중국의 행루이(Hengrui)사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며 “행루이사가 연내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는 아파티닙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파티닙을 행루이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평가했다”며 “중국내 판매를 통해 6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행루이사는 아파티닙에 대한 중국내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아파티닙 전임상 결과 기존 제품보다 효능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알약형태의 경구용으로 간편하면서도 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했다.
관계자는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평가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중국에서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이 시판되기 시작할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성공과 글로벌 판매가능성을 사전 검증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