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유진 기자
2012.03.28 16:08:23
경증 환자 무료 재활치료 제공..중증화 막는 기능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2050년 치매 환자 200만 시대에 대비해 79개 치매 거점 병원이 지정된다. 치매 환자를 치료할 병원이 늘어나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을 상당부분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10년 내에 79개 공립 요양병원 전체를 치매 거점 병원으로 지정, 초기 치매 환자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만3000개의 치매 환자 병상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1695병상을 보유한 서울대병원 규모의 치매 치료 병원이 8개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올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52만명으로, 2030년 100만명, 2050년 2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전체 치매 환자 가운데 68%는 경증 치매 환자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주변의 도움없이 기본적인 일상 생활이 가능한 상태에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