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강세..철도주 `급등`(마감)

by유환구 기자
2009.11.04 15:13:34

외국인 나흘째 `사자` vs 기관·개인 `팔자`
남북경협주도 강세..서울반도체 5% 급등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단기 낙폭 과대로 지수가 480선 아래를 맴돌자 기술적 반등 분위기가 짙어졌다. 모처럼 150억원 이상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도 강세를 견인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1포인트(1.07%) 오른 483.8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6억원 순매수로 나흘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과 62억원 순매도 대응했다.

철도 관련주가 워런 버핏의 미국 대형 철도회사 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세명전기(017510)와 대아티아이(0453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현철강(017480)도 8% 넘게 올랐다.



남북 경협주도 한반도 긴장 완화 소식에 강세로 화답했다. 이화전기(024810)와 선도전기(007610), 제룡산업(033100), 로만손(026040) 등이 3~6% 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신종플루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교육주는 쉬어갔다. 에듀박스(035290)가 10% 넘게 밀렸고,아이넷스쿨(06024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교(019680)와 웅진씽크빅도 부진했다.

전날 급등했던 대운하 관련주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화공영(001840)과 동신건설(025950)이 6% 대 낙폭을 기록했고, 홈센타(060560)와 자연과환경(043910), 에이모션(031860), 울트라건설 등도 5~9% 밀렸다.

시총상위주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는 이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5.35% 급등하며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테라리소스(053320)와 KH바텍, 네오세미테크(089240), 하나투어(039130)도 4~5% 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진소재(053660), 코미팜(041960), CJ인터넷도 선전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과 크레듀(067280), 동국S&C, 주성엔지니어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7억9425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7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 포함 5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 32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