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8.12.19 17:00:04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안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진 다음 주 초에 확정된다.
외환은행(004940)은 오는 23일까지 하이닉스 신규 대출과 증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당초 각 주주은행에게 이날까지 하이닉스 신규 대출과 증자에 대한 동의 여부 회신을 요청했으나 내부 의사결정절차 완료 등 은행별 내부사정에 따라 회신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늦어도 23일까지는 은행별 의사결정이 완료되고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소속 주요 은행 5곳은 내년 초 하이닉스에 5000억원을 신규 대출해주고 3000억원을 증자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하이닉스에 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데는 주주은행간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