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하락..750선 하회(마감)

by김국헌 기자
2006.01.10 15:29:12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도세
서울대 발표는 줄기세포주 영향 거의 없어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750선을 하회했다. 다만 줄기세포주들은 서울대의 최종결과 발표에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17포인트(1.22%) 하락한 744.71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오전 중 하락 반전해 750선 아래로 내려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감소했다. 거래량은 7억6119만주, 거래대금은 3조2953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253억원, 기관은 7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과 CJ인터넷이 7%대로 급락했고, NHN LG텔레콤 CJ홈쇼핑 GS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특히 하나로텔레콤(033630)은 외국계창구의 매도세로 시총 5위로 내려섰다. 반면 아시아나항공(+0.3%) 휴맥스(+0.8%) 인터파크(035080)(+4.3%) LG마이크론(+2.3%) 등은 상승했다.

터키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소식으로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AI테마가 급등했다. 대성미생물, 중앙백신연구소, 파루, 한성에코넷, 중앙바이오텍, 이글벳,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신라수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이미 노출된 악재에 대해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산성피앤씨가 2.0% 하락한 반면 성체줄기세포 관련주로 부각된 메디포스트는 6.6% 상승했다.

그외에 전자상거래업체 이상네트웍스(080010)가 공모가에 비해 지나치게 주가가 급등했다는 지적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7개 종목을 포함해 3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4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