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수입차 첫 GT-1 레이스 우승

by지영한 기자
2004.09.20 14:40:50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6개월만의 우승

[edaily 지영한기자] 한국도요타(대표이사 오기소 이치로)는 렉서스 IS200 경주차가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6전에서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 6전 GT1 클래스에서 시그마 PAO 렉서스 레이싱팀의 IS200(레이서 황진우·21)이 45랩 코스 주행 기록 47분26초 085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이 팀은 지난 6월14일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 2전 3위, 제4전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우승까지 거머쥐었으며, 국내 모터 스포츠 사상 수입차가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요타는 강조했다. 올해 3월에 창단한 시그마 PAO 렉서스 레이싱팀은 도요타 본사와 세계적인 레이싱 전문회사인 TRD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메인 스폰서인 시그마 PAO를 비롯한 많은 스폰서 기업의 후원을 바탕으로, 김정수 감독과 젊고 유망한 황진우 선수를 레이서로 선발하는 등 한국인 중심으로 레이싱팀을 구성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도요타는 이날 경기장에서 렉서스 콜렉션 판매, 황진우 선수 사인 이벤트 등 자선 이벤트를 개최하고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을 위해 268만1800원의 수익금 전액을 녹색교통운동에 기부했다. 다음 경기인 BAT GT 챔피언십 제7전은 10월 31일 용인 스피드 웨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