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 102억 제3자배정 유증…인니 사업 확대

by김인경 기자
2024.07.09 10:54: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102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충원된 자금은 자회사 ‘티 베이비 인도네시아(PT TEA BABY INDONESIA)’의 운영자금에 쓰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신발 및 의류 판매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인도네시에 자회사 ‘PT TEA BABY INDONESIA’를 설립했다.

조달한 자금은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투입된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AI 앱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 프로모션, 제품 추천, 물류 배송, 송장 관리 등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 행동 및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 추천과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및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광고 투자를 늘리고, 온라인 판촉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 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네이사 법인의 운영 효율성 증대와 신발 및 의류 도소매 및 온라인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체 개발 AI 앱을 플랫폼화해 추가 수익까지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달 1500만 달러(약 207억원)를 투자해 SOUTH STAR SPORTS GROUP HOLDINGS LTD의 지분 20% 취득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